경산 연지 2025년 6월

주제는 무엇인가?
어떤 젊은이는 이것저것 가지려다 한 가지 주제도 갖지 못한다. 과거의 것, 현재의 것, 새로운 것으로 갈팡질팡, 시작만 반복한다. 그렇게 주제 하나를 잡지 못한 채 등이 굽은 지팡이들도 계신다. 그래서 질문해 봐야 한다.
나는 어떤 주제이고 싶은가?
인생은 내가 선택한 주제로 길을 내준다. 그래서 미래에 큰 주제자가 된 모습을 떠올려 봤을 때, 내가 선택한 주제는 무엇이었을까? 미래의 모습에 주제가 보이지 않으면, 그야말로 주제 없는 인생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평생 그럴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변방으로 밀려나 만족 없이, 성취 없이, 어쩌면 행복 없이 타인의 주제만 경험하다 소멸한다.
가정이 생기면 가정이 주제이고, 자식이 생기면 자식이 주제인데, 그것은 태어난 나라가 운명적 주제인 것과 같다. 가정, 자식, 부모는 부여된 의무 주제이다. 그러나 내가 선택한, 또는 나에게 맞는, 나만의 인생이어야 하는 그것,
나를 끌어당기는 주제는 무엇일까? 소유하고 싶고, 그것이고 싶고, 나를 내주고 싶은 주제.
그래, 너는 무슨 주제를 팔아 생을 살아가고 싶은 것이냐?
막중한 것은 가슴에 살아 꿈틀대는 마음이다. 가만가만, 어느 주제가 내 마음을 부여잡아 흔들던가?
필시 사업적인 물건과 직업을 말하는 게 아니다. 살아가며 주제이고 싶은 것은, 물건보다 근원인 무엇인가, '의미'이다. 돈으로 매길 수 없는 보람, 긍지일 수 있다. 상품이기 전에 먼저 주제이다. 사실, 내가 주제가 되면 저절로 상품이 되기도 한다.
나의 주제는 세상에 내놓는 '나'라는 판매 물품과 동일하다. 물건이 좋아서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람이 좋아서, 기왕이면 그 사람에게 물건을 사는 경험이 있다. '그'라는 상인이 명품과 동일한 주제자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 주제자는 지금 일하고 있다. 주제를 가진 사람은 주제가 지목해준 목표만 보고 간다. 정말로 주제는 목표가 된다. 주제보다 목표를 잘 표현하는 것은 없다.
나의 주제는 목표가 된다.
그러니, 주제가 무엇이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인생관, 세계관, 개성, 차근차근 살아가는 인생 계단, 모든 이해와 설명이 그것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월하게 주제를 찾으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디에 크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지, 면밀히 반응하는지, 진심이 가장 많이 쳐다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 닮은 것은 있을지라도 같은 것은 없는 유일한 특성, 내가 선택한 주제는 목표를 세운다. 목표는 주제를 나아가게 하는 강인한 노 젓기이다.
나의 주제는 무엇인가?
주제가 정해지면 길도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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