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어렵냐 죽는 게 어렵냐?

24. 감정은 몸이 된다.

itisyuwol 2024. 11. 30. 11:47

경산 수초와 갈잎으로 덮인 밀양지 24년 11월


감정은 몸이 된다.

 

깊은 우울을 가진 사람은 낯빛이 무겁고 검다. 흰 피부여도 회색으로 퇴색한다.
피부는 굳어 있다. 얼굴만 그러는 게 아니다.

다양한 감정은 표정에 드러난다. 눈과 입, 볼과 이마의 살들이 미세하게 위치와 색을 바꾼다.
사람들은 그것을 표정이라 하고 감정 상태가 어떻다, 라고 말한다.

그런데 감정은 몸에 쌓인다. 그렇게 쌓인 두려움, 불편함, 수치와 분노, 죄책감, 자괴감 그리고 절망의 감정은 본능적으로 해소를 원한다. 해소를 원하는 본능은, 인간의 터전이 자율과 행복, 평화이기 때문이다. 행복하지 않은 상태는 자주 피부로 드러난다. 독소인 오염 물질을 먹었거나 곰팡이, 바이러스 반응이 피부로 드러나는 것과는 다르다. 감정 또한 장기를 다치게 하고 얼굴색의 변화와 원인 모를 피부병으로 드러난다.

감정은 에너지가 몰두된 열이기 때문에 그것은 몸의 여기저기로 퍼져서 각 부위에 쌓여 있다가 병이 되는데, 일정량은 배출을 위한 피부병이 된다. 무좀과 습진이 일과 운동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몸속에 쌓인 빼내지 못한 감정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종기 및 그 밖의 알 수 없는 피부병들이 생기면 음식이나 오염이 아니라, 내게 어떤 깊은 감정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감정을 해소하면 낫는 경우가 있다.

 

즉, 감정의 열이 가슴에 쌓이면 흉통이 되지만, 간이나 다른 장기에 쌓이면 그 장기와 연관된 부위에 드러나는 병증이 된다. 감정은 바람에 싹 날아가 버린 가을 이파리들처럼 빨리 날려 버리는 게 방법이다.

방법을 몰라서 그 감정을 데리고 산다 할 경우, 긍정적인 밝은 성격이 요구된다. 무겁고 나쁜 감정에 몰두하지 않는 밝은 성격은 해가 되는 감정을 한쪽에 가두고, 살아가야 하는 다른 부분인 행복과 목표의 감정에 몰두한다. 그래서 밝은 성격은 완전히 중요하다. 밝은 성격은 나쁜 감정에 몰두하지 않는다.

어둠이 내 인생을 장악치 못하게 하라. 밝은 성격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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