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에는 투철하다.대선 씨는 선한 사람이지만, 경제적 사회적 지위에서 높아지고 부유해지지 않는다. 오래 일했음에도 경력이 적은 사람보다 쾌적한 터전을 획득하지 못한다. 대선 씨는 똑똑하지 않은 모양이다.어랍쇼? 그런데 아니다. 대선 씨의 일 처리 능력은, 심지어 처음 보는 일도 순서를 찾아 척척 해낸다. 그래서 더 이상하다. 대선 씨는 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할까? 정직하게,착하게,성실하게,열심히,대선 씨의 마음속에는 '열심'이라는 개념이 각인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사회와 남의 일이나, 회사 일에만 몰입된 각인이다. 외부에서 부여받은 일에는 독립운동하듯 힘을 다하지만, 스스로 택한 일은 흐지부지, 자기의 목표에는 열정을 쏟을 체력이 없다.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 자신은 남보다 못났다고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