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연지 25년 6월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하다면 심각한 단계야.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A라는 사람이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B라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의 차이는,
건강하게 살지 못하며 신경이 불편감에 몰두해 있어, 갈수록 정신이 약해지는 A와
건강하게 살며 그 일에 신경 자체가 없는 B라는 사람의 차이다.
B라는 사람은 자기에게 그런 관계가 있나 싶도록 평화롭다.
반면, A라는 사람은 매일 봐야 하는 그 사람에게 정신이 연결되어 있어 불안, 불편감에 눌려 산다. 신경이 그쪽에 있다 보니 정신에 당당함과 안정감이 소실되어 있다. 안정감이 없는 마음과 정신을 "불편한 마음, 불안한 마음'이라 한다.
그러나 회사에서 마을에서 학교와 단체에서 모임에서 누군가와 안 좋은 관계가 있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그것은 매우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로 드나든다.
불편함은 당연한 것이다.
인생이 행복과 즐거움을 내게 매일 팍팍 줄까? 공짜로? 계속?
안 그렇다. 살다 보면 불편한 사람, 재수 없으면 무지 너무 자주 많다.
참 이상하다.
나는 그가 불편하다. 그는 나를 하찮게 여긴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어라? 그런데 정작 고놈은 내가 불편하지 않다. 게다가 고놈은 다른 사람과 생긴 나쁘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잘만 지낸다. 뭐지? 차이가 뭘까?
그가 강한 사람일까?
내가 너무 예민한, 나약한 것일까?
그는 참으로 나쁜 놈인데, 왜 항상 평화롭지?
나쁜 놈도 유쾌하게 지내는데, 괴롭기만 한 나는 왜 마음의 평화를 잃어야 하지?
안하무인인 그놈
안하무인이라는 것은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한다는 뜻이다. 하찮은 물건 취급한다는 의미이다.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인 나를. 그런데 그걸 끝없이 드러낼 순 없으니, 그놈도 내게 사람의 격식을 때때로 지켜준다. 그러나 간혹 지켜주는 격식임을 아니까 오히려 더 모멸스럽다. 악을 행하면서도 무슨 아량, 선행을 베풀듯 스스로 위대해지는데, 그놈을 이길 수가 없다.
아, 질긴 스트레스. 인생살이 너무 힘겹고 어려워.
계속 이 마음으로 살다간 진심으로 중병이 생긴다. 그러나
불편한 사람과 잘 지내는 훌륭한 방법은 있고, 의외로 쉽다.
자, 지금부터 그놈을 그냥 장애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나를 위해 나 발전하면 된다. 사이가 완전히 나빠졌다면 더욱 좋다.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빈번히 마주쳐도 원래부터 모르는 사람이라 지나치면 된다. 이것이 방법이다.
불편을 초래하지만 불편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단순하며 건강한 특징이 있다. 예민하고 지랄 같은 악당들도 있어 종류는 다르지만, 응대 방법은 똑같다. 내 마음속에서 "불쌍한 장애인 쯧쯧쯧", 만일 인사도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면 땡큐다.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면 된다.
꼭 그래야 해? 그래야 한다. 왜냐,
사실, 그놈은 여태 당신을 그렇게 보고 지냈으므로 모멸스럽게 대했고 힘들게 반응하는 당신을 보며 당신의 약함을 파악했다. 그들은 약자의 고통을 보며 가소로워하고 즐겁고 건강하다. 그 차이다. 당신은 나쁜 놈들에게 잘 보일 필요 없다. 나쁜 놈들과 잘 지내려 애쓸 필요 없다.
그런데,
내게 불편한 관계가 된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도 자주 불편한 관계가 될까?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라면 성품에 모가 난 사람이거나 매우 예민한 사람이다.
그런데 예민하지 않은 단순한 악인은 되레 당신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시시덕거리며 잘 지낸다. 그 이유는, 그들은 재미를 느끼는 일과 잘 보여야 할 사람을 계속 찾기 때문이다. 자기의 즐거움에 도움 될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행동한다.
반면, 당신의 성격은 불편한 한 가지가 있으면 그것에 과몰입된다. 불편함이 깨끗이 해결되지 않으면 그것과 섞여 사는 일에서 당신은 자주 지친다. 그것으로 보면, 당신은 아직 당신의 정당한 행위와 사회적 예절 사이의 강약, 완급, 밀당, 분별력을 모른다. 마음이 여리거나 여태 순진한 탓일 수 있다. 사회 경험이 적은 나이인 경우도 그렇다. 아!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인생의 축복이다. 그러기 위해 나부터 좋은 사람, 그러나 분별력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것은 배울만하다. 알아두어야 한다. 무엇을 말인가?
불편함에 몰입되지 않는 사람은 단순하고 건강한 특질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중요한 특질은 끊임없이 '재미'를 추구한다는 장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인간관계의 불편함 속에서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고 즐거움을 찾는지, 또는 불편함과 상관없이 살아가는지, 불편함의 원인을 이겨나가는지, 무심히 지나가는지 관찰하고 배워야 한다.
불편함 한 가지가 있고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재미를 찾지 못하거나 재미가 줄어드는 타입이라면, 당신은 매우 예민한 사람일 수 있다.
어떤 정치인은 검찰과 경찰과 언론과 신체 폭력과 가족 괴롭힘과 온갖 증오를 받는다. 그토록 살벌하고 무겁고 수치스럽고 분노스러운 불편함을 다 이겨내며 나아간다.
마치 그런 사람처럼, 회사나 주변에서, 그를 업신여기고 악마화하고 온갖 모멸을 주어도 계속 이기고 나가는 사람, 지속적인 환난 중에도 사회적 존재감, 사회 속의 자아가 평화로운 사람을 찾고, 그가, 쏟아지는 불편함을 어떻게 견디고 이겨내고 지나가는지, 불편함을 불편함이 아닌 것으로 만드는 것인지, 감수하는 것인지, 다른 산뜻한 핵심이 있는 것인지, 방법과 지혜를 보고 배워야 한다.
그러나 불편한 관계의 사람이 있고, 오래 지속되어 버티기 힘들다면 말한 그대로 그냥, 그 사람을 정신과 마음이 불쌍한 장애인이라 생각하면 빠르고 맘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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