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어렵냐 죽는 게 어렵냐?

51. 남의 일에는 투철한데 자기 일에는

itisyuwol 2025. 8. 25. 15:23

<사진 경산 연지 25년 6월>

남의 일에는 투철하다.

대선 씨는 선한 사람이지만, 경제적 사회적 지위에서 높아지고 부유해지지 않는다. 오래 일했음에도 경력이 적은 사람보다 쾌적한 터전을 획득하지 못한다. 대선 씨는 똑똑하지 않은 모양이다.

어랍쇼? 그런데 아니다. 대선 씨의 일 처리 능력은, 심지어 처음 보는 일도 순서를 찾아 척척 해낸다. 그래서 더 이상하다. 대선 씨는 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할까?

 

정직하게,

착하게,

성실하게,

열심히,

대선 씨의 마음속에는 '열심'이라는 개념이 각인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사회와 남의 일이나, 회사 일에만 몰입된 각인이다. 외부에서 부여받은 일에는 독립운동하듯  힘을 다하지만, 스스로 택한 일은 흐지부지, 자기의 목표에는 열정을 쏟을 체력이 없다.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 자신은 남보다 못났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실제로 엄청나게 많다. 공부, 운동, 예술, 무엇에서든 뛰어난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노비가 신분을 체념한 것처럼, 체념은 자기의 평지만 걷게 만든다. 그래서  태양은 늘 뛰어난 사람들을 위해 비치는 계획된 프로그램이다.

대선 씨의 성장 기간은 자신을 꽃피워 본다는 개념을 가져보지 못했다. 그래서 대선 씨는 좋은 것을 바라는 것에서 죄책감을 느낄만큼 겸손? 하다.

감히 내가? 

에이, 나같은 거 한테 뭐 좋은 대단한 일이 있을라고.

욕심부리다 망한다.

 

그런데 이것은 겸손해야 할 것과는 다르다.

 

좋은 것은 바라야 한다. 좋은 위치, 좋은 직분, 좋은 환경. 좋은 친구. 좋은 가정.

대선 씨는 그런 것을 누릴만큼 성실하고 유능했지만, 간절히 바라지 않았다.  좋은 것을 바라는 그런 습성이 없었다.

그러나 누구에게든지,

좋은 것은 바라야 온다. 간절히 바라야 겨우 올 정도이다. 성실함만으로는 좋은 것을 얻지 못한다. 성실함으로 따지자면 부지런한 한국 국민 모두가 회장이 되어 있어야 걸맞다. 그처럼 심리적 경제적 부는 아무에게나 가지 않는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욕심없는 사람들이다. 욕심과 소망은 다르다. 소망이라는 사탕은 간절히 바래 방방 뛰는 꼬마에게 팔을 뻗게 되어 있다.

대선 씨는 좋은 직분과 근무 환경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주변에 대선 씨의 것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것은,  바라야,  온다.

 

현재와 자신의 미래에  충성스러운 실행이 우러나지 않는다면, 자기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원인일 수 있다. 그래서 자기 성장에 태만하다면 '내가 나를 좋아하는지' 질문해봐야 한다.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흘려보낸 시간은 공허함이라는 것으로 무의식을 지배해 활기가 없다.

 

나는 내가 좋다.

이 말을 시작해 보는 것이 인생에게 미래와 희망과 도전을 품는 좋은 방법이다.

나는 내가 좋다.  https://itisyuwol.tistory.com/60

 

남의 일에는 정성인데, 자기 일에는 충성스럽지 않은 것을, 인생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남의 인생 밑에서 경제력을 얻더라도, 최종 목적지는 어차피 자기 인생이다. 그래서,

 

'리더'라는 개념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리더는 조직하고 감독하고, 통솔하고 분배한다.
꼭 남을 리드하는 일일 필요는 없다.  그냥 '내 인생의 리더는 나다'라는 상식을 통과하기만 하면 된다. 남을 위한 인생과 나를 위한 인생의 균형을 맞추면 삶의 목적이 달라진다.  노예였다가 죽는 사람들의  마지막 말은 똑같다. 프리덤. 누구든 내가 나로 살고 싶은 것이다.

 리더? 그게 뭐야?

아무나 할 수 있는 건가?

나도 할 수 있는 건가?

내가 해봐도 되나?

경험하고 연습하면 해볼 수 있지 않나?

 

자기가 자기를 좋아하는 연습,

남이 하라는 대로 하려다가 문득,

아니야 이 일은, 이  방법은 내 방식대로 해 볼게.

이런 마음이 리더 연습의 첫 번째이다.

그런 식으로 나도 리더가 될 수 있고 다른 리더들의 말과 표정, 행동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다 보면 넓은 시야가 열린다.

그러나 리더라는 것을, 내가 리더? 나 같은 게? 감히?

이런 마음으로 자라온 사람들은  사람에 대한 관찰력이나 관심이 거의 없는 편이다.

안 먹어 본 비싼 빵을 한번 먹어 보는 경험처럼  리더에 대한 관심, 그냥 한 번 해볼만 하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이치는 이렇다. 사용할수록 팔은 두꺼워지고 마음이 가는 곳에 피가 몰린다. 뇌혈관이 생긴다, 구조가 생긴다는 뜻이다.

모두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바라야 온다. 좋은 것일 수록 절실히 바라야 올 수 있다.

바라지 않는 것은 와주었지만, 자격이 되지 않아 금방 빠져나간다.